'뚱보 논란' 명장도 포기한 700억 중원, 의외로 인기가 많다?... 이적 요청→빅리그 관심 '우수수'

박건도 기자 2023. 12. 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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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28·맨체스터 시티)에 이적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웹'은 18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맨시티 미드필더 필립스 영입을 가속화 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50) 맨시티 감독은 필립스 이적을 승인했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크리스탈 팰리스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필립스 영입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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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칼빈 필립스. /AFPBBNews=뉴스1
칼빈 필립스(28·맨체스터 시티)에 이적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웹'은 18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맨시티 미드필더 필립스 영입을 가속화 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50) 맨시티 감독은 필립스 이적을 승인했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크리스탈 팰리스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필립스 영입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선수도 이적에 열려있다. '투토 메르카토웹'에 따르면 필립스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출전을 원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입지를 굳히려 한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오는 1월 이적시장에 여름까지 필립스를 임대 영입하려 한다. 선수에게 투자할 의지가 있다"라며 "맨시티는 급여 일부를 보조하는 계약을 원한다. 양측은 꾸준히 협상 중이다. 계약 합의에 이르려 한다"라고 알렸다.

한때 맨시티가 큰 기대를 품었던 선수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필립스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 4900만 유로(약 700억 원)에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맨시티 옷을 입었다. '투토 메르카토웹'에 따르면 필립스는 맨시티 합류 후 전력 외로 분류됐다. 지금까지 과르디올라 감독의 구상에서 빠졌다. 세계적인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27)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고 분석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훈련 중인 필립스. /AFPBBNews=뉴스1
어린 시절에는 두각을 나타냈던 중원이다. 필립스는 리즈 성골 유스로 19세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십(2부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지도 아래 크게 성장했다. 리즈에서 필립스는 두 시즌 동안 49경기를 뛰었다. 어깨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150일 간 결장한 바 있다.

맨시티 합류 후에도 어깨 문제가 터졌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필립스는 2022년 8월 부상으로 18경기를 날렸다.

복귀 직전 태도가 문제가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필립스는 복귀 당시 과체중 상태로 훈련장에 나타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필립스의 몸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라고 직접 말한 바 있다.

한번 눈 밖에 나더니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수 존 스톤스(29)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하기에 이르렀다. 필립스는 2022~2023시즌 총 21경기 593분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필립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에서 126분을 뛰었다. 프리미어리그는 4경기 89분에 불과하다. 잉글랜드리그컵(EFL컵) 1경기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여전히 맨시티의 로테이션 자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필 포든(왼쪽)과 필립스. /AFPBBNews=뉴스1
필립스가 지난 14일 즈베즈다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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