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한파에 홈트·방한 용품 불티…핫팩 매출 1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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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등 강추위가 맹위를 떨친 가운데 핫팩 등 방한용품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무릎담요, 기모마스크 등 방한용품 매출도 450% 늘었고, 타이즈및 레깅스는 150% 더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실내에서 운동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고, 고물가로 인해 헬스장 및 필라테스 회원권의 부담이 커진 것이 홈트 용품 수요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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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지난 주말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등 강추위가 맹위를 떨친 가운데 핫팩 등 방한용품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중부지방과 일부 전북, 경북권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19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6~17일 핫팩 매출은 전주(9~10일) 대비 무려 1050% 급증했다.
아울러 무릎담요, 기모마스크 등 방한용품 매출도 450% 늘었고, 타이즈및 레깅스는 150% 더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따뜻한 음료나 먹거리로 몸을 녹이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커피나 차, 코코아 등 '원컵음료' 매출은 80% 증가했고, 온장고 음료(50%)와 세븐카페(35%) 매출도 늘었다.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군고구마, 호빵, 어묵도 각각 55%, 40%, 20%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터파크쇼핑에 따르면 최근(11월13일~12월12일) 홈트(홈트레이닝) 용품의 거래액은 지난 3개월 전과 비교해 46% 증가했다.
인터파크쇼핑은 이러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고물가, 강추위, 그리고 '얼리 리추얼(Early Ritual)'이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꼽았다. 작년보다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실내에서 운동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고, 고물가로 인해 헬스장 및 필라테스 회원권의 부담이 커진 것이 홈트 용품 수요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MZ세대 사이에서 규칙적인 습관 형성을 통해 심리적 만족감과 성취감을 얻으려는 '리추얼' 문화가 확산되면서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 운동 습관을 실천하려는 움직임도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세부 품목별로는 거꾸리, 덜덜이, 로잉머신이 11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런닝머신과 워킹머신은 102%, 아령과 덤벨, 파워볼은 101% 증가했다.
요가 및 필라테스 용품은 93%, 요가매트와 짐볼은 78%, 푸쉬업 및 악력기, 만보계는 65% 성장했다. 또한 장갑, 보호대, 아대가 41%, 홈짐 및 벤치, 철봉은 36%, 다이어트 및 댄스 관련 용품은 31% 판매가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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