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1위 현대건설, 흥국생명전 연패 끊고 9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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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현대건설이 '난적' 흥국생명을 상대로 1위 수성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은 두 시즌 만에 통산 5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흥국생명전에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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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난적' 흥국생명을 상대로 1위 수성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최근 8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12승 4패·승점 37)은 흥국생명(13승 3패·승점 36)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은 두 시즌 만에 통산 5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흥국생명전에 모두 패했다. 1, 2라운드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에서 9연승과 함께 설욕에 나선다.
아웃사이드 히터(왼쪽 공격수) 정지윤의 부상 복귀 이후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고 있다. 주포 모마가 공격을 이끌고 있고, 위파위도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들블로커(속공수) 양효진과 이다현 역시 공수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양하고 강력한 공격과 함께 블로킹이 현대건설의 최대 강점이다. 팀 블로킹(147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건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의 수비력에 백업 고민지도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흥국생명은 9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해 2위로 내려앉았다.
김연경과 옐레나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쌍포를 거들어줄 자원이 부족하다. 두 선수의 체력과 컨디션 회복에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과 리베로 김해란이 부상으로 이번 시즌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
2022년 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았던 박혜진이 최근 2경기 연속 세터를 맡았다. 향후 주전 세터 이원정과 함께 세터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2022~2023시즌 5, 6라운드부터 현대건설을 상대로 4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김연경은 현대건설전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여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기둥인 김연경이 활약할 때, 선수들의 전력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수비만 뒷받침해주면 공격력 면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또다시 승리하면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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