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걷지 않기" 6100km를 2년 3개월 만에 순례한 영국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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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30세 여성 엠마 쉬로더가 영국 해안선을 걸어서 완주했다.
총 거리 6,100km를 2년 3개월 만에 걸었다.
그녀는 내내 바다를 왼쪽에 둔다는 규칙만 따르며 걸었다고 전했다.
최종 기록에는 '쓰다듬어 준 소 6마리, 구출한 양 5마리, 반복해 들은 플레이리스트 6개, 읽은 책 12권, 들은 음악 횟수 총 1만9,674회'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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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30세 여성 엠마 쉬로더가 영국 해안선을 걸어서 완주했다. 총 거리 6,100km를 2년 3개월 만에 걸었다. 2020년 시작했지만 곧 코로나가 시작돼 2021년 7월에 다시 시작, 2023년 10월 8일에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녀는 내내 바다를 왼쪽에 둔다는 규칙만 따르며 걸었다고 전했다. 빠른 속도로 걷지도 않았다. 하루 평균 20km를 걸었고, 배낭 무게는 15kg 정도였다. 가족이나 친구가 함께 걸을 때도 있었지만 대개 혼자였다. 쉬로더가 쓴 기록에 따르면 야영할 때면 무서운 상황이 많았다. 바람만 불어도 누군가가 접근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용기와 배짱이 필요한 일이었다. 오염된 시냇물을 마시고 복통으로 고생하거나, 비가 너무 오래 내려 동상과 유사한 병인 '참호족염'에 걸리기도 했다. 최종 기록에는 '쓰다듬어 준 소 6마리, 구출한 양 5마리, 반복해 들은 플레이리스트 6개, 읽은 책 12권, 들은 음악 횟수 총 1만9,674회'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월간산 1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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