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iga.review] 레알 제치고 1위 탈환!...지로나, 알라베스 3-0으로 제압하며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

[포포투=한유철]

지로나의 상승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로나는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에서 알라베스에 3-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로나는 14승 2무 1패(승점 44점)를 기록,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로나는 3-4-2-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도브비크, 사비우, 포르투, 오르테가, 가르시아, 마르틴, 쿠토, 블린트, 로페스, 가르시아가 선발로 나왔고 가사니가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알라베스는 3-4-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리오자, 오모로디온, 그루이디, 로페즈, 게바라, 블랑코, 고로사벨, 두아르테, 마린, 테나글리아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시베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지로나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쿠토의 크로스를 받은 도브비크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이후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던 전반 중반, 지로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3분 박스 안에서 도브비크가 헤더 슈팅을 기록했고 그대로 알라베스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허용한 알라베스가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30분 게바라의 패스를 받은 오모로디온이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가사니가가 막아냈다. 전반 막바지, 지로나가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42분 쿠토의 패스를 받은 포르투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지로나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첫 슈팅은 알라베스가 가져갔다. 후반 7분 두아르테의 크로스를 받은 마린이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알라베스가 기세를 이었다. 후반 12분 그루이디의 패스를 받은 게바라가 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지로나가 승기를 굳혔다. 후반 13분 박스 안에서 로페즈가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는 도브비크가 나섰고 침착하게 가운데로 밀어 넣으며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로나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8분 구티에레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토레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막바지, 알라베스가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37분 시베라의 패스를 받은 레바흐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41분엔 레바흐의 패스를 받은 가르시아가 과감한 슈팅으로 지로나를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지로나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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