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천편 결항' 사우스웨스트에 1800억 원 벌금

권준기 2023. 12. 1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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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연시 만7천 편에 달하는 항공편 결항 사태를 일으킨 사우스웨스트항공에 대해 미국 당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을 물렸습니다.

미국 교통부는 사우스웨스트항공에 벌금 1억4천만달러, 우리 돈 천8백억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당시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여행객들이 대체 항공편과 숙박시설을 찾느라 고생했지만 사우스웨스트항공 콜센터는 과부하가 걸려 전화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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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연시 만7천 편에 달하는 항공편 결항 사태를 일으킨 사우스웨스트항공에 대해 미국 당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을 물렸습니다.

미국 교통부는 사우스웨스트항공에 벌금 1억4천만달러, 우리 돈 천8백억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부는 대규모 결항사태로 승객 2백만 명에게 피해를 입히고 승객들 문의에 제대로 응대하지 않아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한 데 대한 징계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결과 당시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여행객들이 대체 항공편과 숙박시설을 찾느라 고생했지만 사우스웨스트항공 콜센터는 과부하가 걸려 전화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항공편이 변경, 취소될 경우 문자나 이메일로 고객에게 알려야 하지만 고객 상당수가 받지 못했고 이에 따라 많은 승객이 공항에 도착한 뒤에야 항공편 취소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통부는 이번에 부과한 벌금 액수가 과거 소비자보호법 위반 사례에 부과한 최대 벌금액보다 30배 더 큰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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