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경질됐던 손흥민 스승, PL 복귀 가능성...'17위' 노팅엄, 차기 사령탑 1순위로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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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레스트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노팅엄은 누누 감독과 접촉했다.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이다. 알 이티하드, 토트넘 훗스퍼, 울버햄튼 등에서 일했던 그는 스티브 쿠버 감독의 후임 1순위다"고 밝혔다.
누누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리그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잡아내는 등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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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노팅엄 포레스트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노팅엄은 누누 감독과 접촉했다.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이다. 알 이티하드, 토트넘 훗스퍼, 울버햄튼 등에서 일했던 그는 스티브 쿠버 감독의 후임 1순위다"고 밝혔다.
누누 감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했다. 울버햄튼 시절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쁘지 않은 지도력을 보여줬고, 토트넘 초반에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누누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리그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잡아내는 등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0-3 패), 첼시(0-3 패), 아스널(1-3 패)를 상대로 연달아 무릎을 꿇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10월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완패하자 토트넘은 4개월 만에 누누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토트넘은 누누 감독을 떠나보낸 뒤 반등에 성공했다. 후임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왔고, 우승컵을 가져온 건 아니었지만 후반기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며 리그 4위를 기록했다.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참가했다. 현재는 콘테 감독도 떠났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약 9개월 가량의 공백기를 보낸 누누 감독은 알 이티하드에서 다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알 이티하드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명문 구단으로 2000년대 중후반 전성기를 구가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 8회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며 2004년과 200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해 7월 초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누누 감독이 이곳에 왔다. 환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였다. 부임 첫 시즌에는 성공적이었다. 2022-23시즌 사우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그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6승 3무 3무를 기록하며 6위로 처졌다. 특히 마지막 5경기에서 3무 2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라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11월 초 경질 수순을 밟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노팅엄은 현재 리그 17경기 3승 5무 9패로 17위에 위치하고 있다. 강등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쿠퍼 감독은 노팅엄은 PL 무대로 승격 시킨 장본인이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 동안 3억 유로(약 4,272억 원)가 넘는 돈을 투자했음에도 하위권에 그치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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