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번엔 다를까...위기의 세비야, 멘딜리바르→알론소 이어 올 시즌에만 3번째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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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세비야가 다시 한번 감독을 바꿨다.
세비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키케 플로레스 산체스 감독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키케 감독은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해고된 자리에 선임되게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세비야는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 알론소 감독에 이어 올 시즌에만 3번째 감독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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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위기의 세비야가 다시 한번 감독을 바꿨다.
세비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키케 플로레스 산체스 감독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키케 감독은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해고된 자리에 선임되게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세비야는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 알론소 감독에 이어 올 시즌에만 3번째 감독을 맞이했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 속 부임한 멘딜리바르 감독은 잔류를 이끌었고 막판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안겼다. 통산 7번째 UEL 트로피였다. 2005-06, 2006-07시즌 우승을 했던 세비야는 2014-15시즌부터 3시즌 연속 UEL 트로피를 들었고 2019-20시즌에 이어 2022-23시즌에도 UEL 챔피언이 됐다. 통산 최다 우승 팀이기도 한 세비야는 UEL 우승을 바탕으로 다시 반등을 노렸다.
멘딜리바르 감독과 함께 올 시즌엔 리그, UEFA 대회 모두에서 성적을 내는 걸 꿈꿨는데 기대 이하 성적을 내면서 결국 경질이 됐다. 후임은 알론소 감독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었다. 15년 동안 우루과이를 이끈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 후임으로 우루과이를 이끈 알론소 감독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끄는 등 지도력을 보여줬는데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한민국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을 해 결국 사임했다.
우루과이에서 나름 성과를 냈어도 지도자로서 유럽 경력이 없는 알론소 감독을 데려온 건 모험이었다. 도박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알론소 감독과 함께 세비야는 총 2승을 거뒀는데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거둔 2승이 전부다. 나머지 12경기에선 5무 7패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세비야는 강등권인 18위 카디스와 승점이 같을 정도로 추락했고 구단은 다시 감독 교체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반 라키티치는 알론소 감독 경질 소식에 "모든 게 다 나쁜 상황이다. 그래도 세비야 엠블럼을 차고 뛰는 동안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단 사과를 드린다. 죄송하지만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거라고 약속을 한다. 내 경력에서 가장 힘들고 슬프고 복잡한 순간이다. 세비야를 본래 자리로 되돌리고 싶다. 포기하지 않겠다. 알론소 감독이 그동안 보여준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사과를 드린다. 상황을 반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후임은 키케 감독이었다. 키케 감독은 라리가에 정통하다. 헤타페를 시작으로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 등을 이끌었다. 벤피카, 알 아흘리, 왓포드, 상하이 선화 등에서 경력을 쌓기도 했다. 한때 대한민국 사령탑과도 연결이 됐던 인물이다. 헤타페, 왓포드 등에서 감독만 2번 이상을 한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키케 감독의 첫 상대는 그라나다다. 세비야는 9월말에 알메리아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둔 이후 약 3개월 가까이 라리가 승리가 없으므로 부임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둔다면 반등의 희망을 품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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