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마감... 다우 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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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최고 투자 전략가도 CNBC에 "(이날 상승세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내고 늦어도 2024년 2분기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확신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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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1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상승한 4740.56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1% 상승한 1만4904.81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86포인트, 즉 0.00% 상승하면서 강보합을 보이며 3만7305.95로 장을 마감했다.
S&P 지수는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긴 시간동안 상승하고 있다. 다만, 2022년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796.56보다는 1.2% 떨어진 상태다.
연준에선 시장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강하다며, 경계를 표시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내년도 금리 인하 낙관론을 거두지 않으면서 증시를 견인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를 내년 3월에 0.25% 낮출 확률을 63.4%로 보고 있다.
US 뱅크웰스 매니지먼트의 전략가인 톰 하이린은 로이터에 “시장은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소비자 지출, 노동 시장 등 경제 지표가 너무 빨리 악화되거나 과열되지 않아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최고 투자 전략가도 CNBC에 “(이날 상승세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내고 늦어도 2024년 2분기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확신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가 너무 강하다는 경고음도 나온다. 연준 내에서 비둘기파로 꼽히는 오스틴 굴스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에서 “시장은 연준이 전망했던 것보다 더 많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단계는 금리를 언제 인하할까가 아니다”라며 “금리 인하 시기와 범위에 대해 시장이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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