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배우 없이도 흥미진진 …U+ ‘밤이 되었습니다’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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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신인들과 스릴러 소재를 내세워 안방극장 '최약체'로 꼽혔던 U+모바일tv '밤이 되었습니다'가 인기몰이 중이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마피아게임'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내놓으면서 젊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20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마피아게임은 참가자들이 시민과 마피아로 나뉘어 눈치싸움으로 서로의 정체를 알아내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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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부작 드라마는 한 고등학교의 같은 반 학생들이 한 수련원에 고립된 후 의문의 ‘마피아게임’을 펼치는 과정을 담는다. 10∼20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마피아게임은 참가자들이 시민과 마피아로 나뉘어 눈치싸움으로 서로의 정체를 알아내는 게임이다. 극중 학생들은 처음에는 학교 측이 준비한 이벤트인 줄 알고 즐거워하지만, 처형자로 지목된 친구가 눈앞에서 사망하자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최근 공개된 8화까지 추리소설 애호가 이재인, 반장 김우석 등이 각자 특기를 발휘해 게임을 풀어가고, 게임 주최자를 파헤치는 내용을 빠른 속도로 그렸다. 덕분에 스타 캐스팅 없이도 시청자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요약 영상이 110만 조회수를 돌파하면서 18일 넷플릭스 ‘톱 10 시리즈’에서 ‘스위트홈2’ 등 스케일 큰 드라마들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화제성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OTT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도 9위에 랭크됐다.
시청자들은 데스게임을 소재로 한 일본 유명 영화 ‘배틀로얄’과 비교하며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다소 잔인한 장면들이 포함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지만, 이를 통해 학교폭력, 서열 싸움 등 학교 관련 문제들도 다채롭게 다뤄 시청자 공감을 자아냈다. 극중 부반장 역을 맡은 정소리는 “살아남기 위한 학생들의 이야기도 있지만, 사회 초년생들이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가는 잔인한 현실도 투영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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