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못 한 '한동훈 추대'…"아껴야 해" 당내 우려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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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장관을 올리는 문제를 두고 머리를 맞댔지만 답을 내지 못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아껴 써야 할 자원을 너무 일찍 써버려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결정을 일단 미뤘습니다.
[조해진/국민의힘 의원 : (왜 선대위원장으로 모셔야 된다고 보시는 거세요?) 본인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당무에 대한 부담을 안 드리고 전국적으로 국민과 소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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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장관을 올리는 문제를 두고 머리를 맞댔지만 답을 내지 못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아껴 써야 할 자원을 너무 일찍 써버려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결정을 일단 미뤘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 33명이 발언하면서 2시간 반간 이어진 난상 토론.
한동훈 장관이 총선 승리를 위해 당에서 어떤 역할이든 해야 한다는 데에는 대부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의원 :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는 다 호감을 가지고 있고, 또 아주 뛰어난 역량에 대해서는 다 인정하고 그러시는 것 같아요.]
다만, 등판 시점과 역할을 놓고는 엇갈렸습니다.
당이 위기 상황인 만큼 당장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김성태/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서울 강서을) :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는 아끼는 선수 없이 그냥 가장 국민적 인지도, 대중성이 있다면 그 선수를 제일 먼저 세워야 되지 않느냐….]
아껴야 할 '한동훈 카드'를 서둘러 써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조해진/국민의힘 의원 : (왜 선대위원장으로 모셔야 된다고 보시는 거세요?) 본인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당무에 대한 부담을 안 드리고 전국적으로 국민과 소통하면서….]
난상 토론 끝에 최종 결정은 결국 미뤄졌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 중요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그렇게 생각을 해주시면 좋겠고요. 필요한 절차가 조금 남아 있기 때문에 또 그 과정을 거친 연후에 (제가 판단하겠습니다.)]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은 시간을 많이 끌지 않겠다며 조만간 비대위원장을 인선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장관 추대가 확정되면 조만간 단행될 외교안보 부처 개각 때 법무장관도 같이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이재성)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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