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천편 결항’ 미 사우스웨스트에 1800억원 벌금…사상 최대

홍수진 2023. 12. 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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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해 연말연시 약 열흘간 1만7천편에 달하는 항공편 결항 사태를 일으킨 사우스웨스트항공에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미 교통부는 현지 시각 18일 사우스웨스트항공에 벌금 1억4천만달러(약 1천824억원)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연말 미국에서는 거의 전역을 강타한 겨울폭풍 여파로 대규모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는데, 전체 운항 편수의 절반 이상을 수일간 대량 취소한 곳은 사우스웨스트가 유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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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해 연말연시 약 열흘간 1만7천편에 달하는 항공편 결항 사태를 일으킨 사우스웨스트항공에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미 교통부는 현지 시각 18일 사우스웨스트항공에 벌금 1억4천만달러(약 1천824억원)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와 올해 초까지 1만6천900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고 200만 명의 승객에게 피해를 준 운항 장애와 이에 관한 승객들의 문의에 제대로 응대하지 않아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한 데 대한 징계 조치입니다.

교통부는 이번에 부과한 벌금 액수가 이전에 소비자보호법 위반 사례에 부과한 최대 벌금액보다 30배나 더 큰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교통부 장관은 "오늘의 조치는 새로운 선례가 될 것이며, 항공사가 고객 응대에 실패한다면 모든 권한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미국에서는 거의 전역을 강타한 겨울폭풍 여파로 대규모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는데, 전체 운항 편수의 절반 이상을 수일간 대량 취소한 곳은 사우스웨스트가 유일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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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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