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뉴진스·임영웅이 응원해요’…‘이낙연 신당’ 가짜 포스터 논란

조성진 기자 2023. 12. 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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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수와 운동선수, 희극인 등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을 응원하고 있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홍보 포스터가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BTS·뉴진스·블랙핑크·아이유·임영웅 등 유명 가수와 김연아·손흥민 등 운동선수, 희극인 유재석이 이 전 대표를 응원하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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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옛 트위터) 캡처

‘손흥민, 뉴진스, 임영웅, 김연아, 블랙핑크, BTS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당을 응원한다고?’

유명 가수와 운동선수, 희극인 등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을 응원하고 있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홍보 포스터가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포스터 하단에는 친낙(친 이낙연)계 모임의 이름이 들어있지만, 해당 모임은 포스터 제작 사실을 부인하면서 ‘친명(친 이재명)계의 음모’를 의심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BTS·뉴진스·블랙핑크·아이유·임영웅 등 유명 가수와 김연아·손흥민 등 운동선수, 희극인 유재석이 이 전 대표를 응원하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공유되고 있다. 해당 포스터에는 “이낙연 신당, 국민이 원합니다” “양당 체제 이낙연이 바꿉니다” 등의 문구와 함께 친이낙연계 모임 ‘민주주의실천행동’의 로고가 담겼다.

네티즌들은 “이낙연과 무관한 유명인들을 마치 자신들의 지지자인 것처럼 그려놨다”며 비판했다. 포스터에 등장한 유명인들이 고소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주의실천행동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해명했다. 민주주의실천행동은 “유명인들의 사진을 무단 도용하여 이낙연 신당의 (홍보) 웹자보를 발행했다는 언론 보도는 (이 전 대표) 지지자를 사칭한 사람이 만든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웹자보는 이재명 지지자로 추정되는 엑스 사용자의 허위조작정보 유포”라며 “해당 사용자는 그동안 반복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 혹은 이낙연 전 총리의 지지를 사칭해 허위 조작정보를 생산해 왔다”고 했다. 또 “이 대표를 지지하는 정치권 원외인사들과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실천행동은 이번 논란을 만든 인물이 과거 “문파가 개딸에 어묵탕 국물을 부어 4도 화상을 입혔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도 퍼뜨렸다고 전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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