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6090만원 거액 부수입’ 캐묻자…송미령 “주말도 없이 일했다”
조병욱 2023. 12. 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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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대외 활동으로 연간 수천만원의 부수입을 얻은 점과 아들 불법 증여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8일 국회에서 송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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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자녀 불법증여 의혹엔 “용돈 준 것”
“개식용 종식 동의… 보상의무 과도”
尹, 정형식 헌법재판관에 임명장
野 ‘지역의사 양성 법안’ 단독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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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 종식 동의… 보상의무 과도”
尹, 정형식 헌법재판관에 임명장
野 ‘지역의사 양성 법안’ 단독처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대외 활동으로 연간 수천만원의 부수입을 얻은 점과 아들 불법 증여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8일 국회에서 송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송 후보자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일하며 대외활동으로 거액의 부수입을 올린 것에 대해 “농민들이 뼈 빠지게 일해 1년간 버는 소득이 5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데 후보자는 (지난해) 대외활동으로만 6090만원의 기타 수입을 올렸다”면서 “농업·농촌 전문가가 아니라 ‘대외수입 전문가’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자는 “부처나 현장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도 주요한 업무이고, 대외활동을 장려하기도 한다”며 “주말도 없이 일했고 내부 연구 우수상을 매년 수상했다. 충실하게 일했다”고 해명했다.
또 송 후보자는 지난 4년간 20대 자녀에게 1억원가량을 지급하고 증여세는 납부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송 후보자는 “용돈 차원에서 좀 줬다”면서 “문제가 있다면 세무사하고 논의해 세금을 납부하겠다”고 답했다.
송 후보자는 양곡관리법과 관련해선 “쌀 의무 매입과 쌀 가격 보장제 모두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송 후보자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개 식용 종식 특별법에 대해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보상 문제에 대해선 “합리적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하되 보상의 의무화는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정 신임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7일 오전 10시 개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소위에선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이는 의대 정원 일부를 별도로 선발해 일정 기간 의료 취약지에서 의무 근무하게 하는 내용이다. 정부여당은 의대 정원 확대 문제 해결 후 이 법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병욱 기자,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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