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나 모르던 ♥아내와 부산 장거리연애 6개월만 결혼” (4인용식탁)[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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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가 자신이 농구선수인 줄 몰랐던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말했다.
이천수는 "무드도 없다"고 반응했고 허재는 "황당할 거 아니냐. 갑자기 결혼하자고 하니까. 말을 안 하더라. 내가 너 고생 안 시키고 평생 잘해줄 테니까 결혼하자고. 며칠 후 승낙했다"고 아내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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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가 자신이 농구선수인 줄 몰랐던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말했다.
12월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농구 대통령 허재가 운동계 후배 우지원, 이천수, 김미현을 초대했다.
이천수가 “형수님과 어떻게 만났냐”고 묻자 허재는 “부산에 놀러가 지인들과 술을 먹는데 거기 함께 있었다. 술 먹느라 정신없어 잘 못 봤다. 다음 날 호텔 로비에서 커피 마시고 비행기타고 오려고 앉아있는데 누가 쓱 걸어가는데 지인이 어제 있던 여자 분이라고 하더라”고 아내와 첫 만남을 말했다.
허재는 “점심이나 같이 할까? 거의 납치하듯이 택시 같이 타고 기장 쪽으로 갔다. 거기서 먹고 헤어졌다. 이상하게 보고 싶더라. 핸드폰이 없는 시절이라 집 전화번호를 적었다. 두 시간 세 시간 전화하다가 뭐에 씌었는지 갑자기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부산 가서 운전하며 결혼하자고 했다”고 프러포즈까지 털어놨다.
이천수는 “무드도 없다”고 반응했고 허재는 “황당할 거 아니냐. 갑자기 결혼하자고 하니까. 말을 안 하더라. 내가 너 고생 안 시키고 평생 잘해줄 테니까 결혼하자고. 며칠 후 승낙했다”고 아내의 반응을 전했다.
우지원이 “형수님이 형님을 몰랐다고?”라고 묻자 허재는 “진짜 몰랐다.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 처남이었다”며 “체육인이라고 하니까 거부감을 느꼈다. 운동선수들은 다혈질이고 그런 게 있다고 해서 반대했다. 웅이 엄마가 그래도 결혼한다고 해서 했다. 그 때부터 불행이 시작된 거다. 정신없이 채 온 거다. 전략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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