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가안보실에 ‘3차장 신설’ 검토…경제안보 역량 강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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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2차장 체제인 국가안보실에 '경제안보'와 '사이버' 담당 3차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안보실 내부에 3차장을 신설하는 방안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며 "경제안보와 사이버 영역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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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사이버 영역 중요해져”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2차장 체제인 국가안보실에 ‘경제안보’와 ‘사이버’ 담당 3차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교가 경제”라는 국정 철학에 따라 안보실의 경제안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현재 1차장 산하에는 안보전략·외교·통일·경제안보비서관이, 2차장 산하에는 국방·사이버안보비서관,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이 있다. 이 중 경제안보와 사이버안보 등을 떼어내 3차장 산하로 전문화시키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정상외교에서 “외교가 곧 경제”라며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해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네덜란드 국빈 순방 때도 ‘반도체 순방’을 내세우며 “반도체라고 하는 것은 경제·산업 뿐만 아니라 안보·군사에 있어서도 아주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간 ‘차세대 핵심 신흥기술 대화’와 ‘한·영 반도체 협력 프레임워크’, 한·네덜란드 반도체 대화와 경제안보 대화 채널 신설, 한·일 경제협력 복원 등 경제안보 강화는 윤석열정부의 외교 국정 철학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의 국회 복귀에 따라 조만간 이뤄질 외교안보 인사 개편 이후 안보실 3차장 신설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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