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10명 중 6명 “기시다 빨리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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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집권 자민당 주요 파벌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지지도 하락 등으로 리더십 위기에 봉착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가급적 빨리 사임하길 바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치자금 모금행사를 통해 아베파 등 자민당 각 파벌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는 19%에 불과했고,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73%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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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정국 속 지도력 발휘 못해”
도쿄지검, 아베파 압수수색할 듯
일본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집권 자민당 주요 파벌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지지도 하락 등으로 리더십 위기에 봉착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가급적 빨리 사임하길 바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치자금 모금행사를 통해 아베파 등 자민당 각 파벌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는 19%에 불과했고,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73%나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정치자금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파벌마다 차이가 있는 정치자금 관리 방법을 당이 통일적으로 관리하는 규칙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민당 각 파벌은 자체 사무국을 두고 정치자금을 독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편 도쿄지검 특수부는 비자금 조성기간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길고 조직적으로 관리됐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아베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베파 회계 책임자는 검찰 조사에서 아베파 사무총장이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이른바 ‘파티권’을 할당량 이상 판매한 소속 의원들에게 초과분을 돌려준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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