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전쟁이 출산 멈춘다' 사실로…1만원 오르면 0.012명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평균 실질 사교육비가 1만원 늘어나면 합계출산율이 0.012명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이 17개 시도별 패널데이터를 바탕으로 동적패널모형(Dynamic Panel Model)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월평균 실질 사교육비가 1만원 증가하면 합계출산율은 약 0.012명 줄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15~2022년에 0.461명 감소했는데, 실질 사교육비는 약 9만9730원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70.7만원 '최대'…출산율 0.59명 '최저'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월평균 실질 사교육비가 1만원 늘어나면 합계출산율이 0.012명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 하락 원인 중 약 26%는 사교육비 부담 탓이었다.
저출산을 완화하기 위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정상화해 사교육비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교육비가 저출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6조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반면, 합계출산율은 0.78로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기준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70만7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전남의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8만7000원원으로 가장 낮았고, 합계출산율은 0.97명으로 세종시(합계출산율 1.1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한경협이 17개 시도별 패널데이터를 바탕으로 동적패널모형(Dynamic Panel Model)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월평균 실질 사교육비가 1만원 증가하면 합계출산율은 약 0.012명 줄었다.
또 출산율 하락의 약 26.0%는 사교육비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15~2022년에 0.461명 감소했는데, 실질 사교육비는 약 9만9730원 증가했다.
출산율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공교육 역할을 강화해 사교육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사교육 수요의 대부분이 학교 수업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학력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발생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공교육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유진성 한경협 선임연구위원은 "공교육에서 학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일반고에서도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해 교육 수요자를 충족하고, 사교육 수요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