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평생의 한이 될 수도..."엔제의 치명적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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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를 지도했던 팀 셔우드.
이에 대해 셔우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저지른 실수 중 하나는 풀럼과의 EFL컵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쉬게한 것이다. 토트넘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FL컵은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회다. 왜 그렇게 했는지는 이해한다. 선수단을 살펴보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후회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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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과거 토트넘 훗스퍼를 지도했던 팀 셔우드. 그는 풀럼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과를 두고두고 아쉬워 하는 중이다.
오랜 '무관의 설움'에 지친 토트넘. 이번 시즌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만의 공격적인 축구가 완벽하게 빛을 발하고 있으며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 미키 반 더 벤,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기존 선수들과 신입생들의 시너지가 대단하다.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강팀들을 상대로도 전혀 물러서지 않으며 매 경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었다.
리그 초반 10경기에서 무패 행진. 토트넘은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었다. 일정이 많이 남긴 했지만,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한 전력이었다.
하지만 첼시전부터 부진에 빠졌다. 당시 1-4 대패를 당한 토트넘은 퇴장과 부상의 여파로 인해 울버햄튼 원더러스,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다행히 최근엔 흐름을 되찾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대승을 거두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고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가져갔다.
친정팀의 활약에 셔우드는 극찬을 쏟아냈다. 스포츠 매체 '옵터스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짧은 시간 동안 선수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했다. 모든 토트넘 팬들은 구단의 경기를 보는 것에 기뻐하고 있다. 토트넘은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리그 4위 안에는 무난하게 들 것이다. 반 더 벤과 메디슨이 돌아온다면, 가능성은 더욱 올라갈 것이다. 솔직히 부상과 출장 정지만 없었더라면, 그들이 리그 1위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토트넘은 그것을 가까스로 이겨냈다. 이제 선수들은 건강을 되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엄청난 '신뢰'를 드러낸 셔우드. 하지만 그도 과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바로 풀럼과의 EFL컵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 리그 일정을 병행하고, 전체 선수단의 전력을 파악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일이었지만, 토트넘의 무관을 끊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회에서 패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에 대해 셔우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저지른 실수 중 하나는 풀럼과의 EFL컵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쉬게한 것이다. 토트넘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FL컵은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회다. 왜 그렇게 했는지는 이해한다. 선수단을 살펴보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후회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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