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가 이루어진 날...1년 전 오늘, 메시의 '월드컵 우승'

김아인 기자 2023. 12. 19. 0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의 신'이 탄생한 날, 1년 전 오늘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추억하는 게시물들을 공개했다.

그동안 메시는 발롱도르, 트레블, 챔피언스리그, 코파 아메리카, 올림픽 등 수상할 수 있는 국제 대회에서 전부 우승을 경험했다.

월드컵 우승까지 추가하면서 메시는 축구 선수가 딸 수 있는 세계 대회 우승컵을 전부 들어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축구의 신'이 탄생한 날, 1년 전 오늘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추억하는 게시물들을 공개했다. FIFA는 메시의 사진에 "축구? 메시가 다 이뤘다", "꿈은 이루어진다. 메시가 살아있는 증거"라는 글을 덧붙였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세기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주인공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장식할 아르헨티나였다.


프랑스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자 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고자 했다. 이제까지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나라는 이탈리아와 브라질 뿐이었다. 프랑스가 우승한다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리고, 1958년과 1962년에 우승한 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연승이 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역시 만만치 않았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예정이었다. 그동안 메시는 발롱도르, 트레블, 챔피언스리그, 코파 아메리카, 올림픽 등 수상할 수 있는 국제 대회에서 전부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딱 한 가지, 월드컵 트로피만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8년 만에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가 우승한다면 메시의 완벽한 커리어 또한 완성할 수 있었다.


킬리안 음바페와 메시의 만남도 크게 주목받았다. 메시가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이라면, 음바페는 축구계에 떠오르는 신흥 에이스였다. 두 사람은 당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기도 했다. 월드컵 대회 기간에도 둘은 맹활약을 펼치며 각자의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는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전반전에는 아르헨티나가 앞서가는 듯 했다. 메시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앙헬 디 마리아의 추가골까지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종료 직전 음바페가 순식간에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몰아쳤다. 경기는 2-2로 원점이 되며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승부는 더욱 치열했다. 메시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아르헨티나가 역전에 나섰다. 그러나 프랑스에 다시 페널티킥 기회가 찾아왔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연장전도 종료 시간이 다가왔지만, 양 팀의 승부는 결정 나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120분이 흘러가도 결과를 알 수 없던 마지막 승부. 결국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음바페와 메시 모두 에이스답게 양 팀의 1번 키커로 나서며 시작을 알렸다. 운이 따라주지 않은 쪽은 프랑스였다. 킹슬리 코망과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연달아 실축했다. 아르헨티나는 네 번째 키커 곤살로 몬티엘리의 골까지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메시가 '축구의 신'이 된 날이었다. 월드컵 우승까지 추가하면서 메시는 축구 선수가 딸 수 있는 세계 대회 우승컵을 전부 들어 올렸다. 오랜 시간동안 비교에 시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메호대전'에서도 단연 앞서게 됐다. 메시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트로피와 함께 잠을 자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축구선수로서 모든 것을 다 이룬 자의 홀가분한 밤이었다.


여전히 메시는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행을 결정했다. 부진에 빠져있던 팀을 이끌고 매 경기 골을 넣으며 모든 대회 14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다. 마이애미는 리그스컵 우승에 성공하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따냈다. 메시는 올해 자신의 8번째 발롱도르 수상까지 이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