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저울질…총선 돌입에 경기도의원들, 동분서주 [총선 관전포인트]
국힘, 인물 ‘전략 공천’ 예의주시
일부선 지지자 세 결집 나서기도
경기도의원들이 제22대 총선 국회의원 출마를 고심하거나 지지자의 세력 구축에 나서는 등 선거 대장정 출발점에 섰다.
이기인 도의원(국민의힘·성남6)은 18일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신당’에 입당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창당 준비가 한창인 데다 신당 내에서의 역할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이 전 대표와 논의해 출마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현 도의원(국민의힘·안산8) 역시 안산지역을 출마 예정지로 염두에 둔 채 국회의원 출사표 제출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이다. 선거구는 정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일부 도의원들은 올해 중반부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자신과 정치의 뜻을 함께하는 출마자의 세력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 민선 7기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호흡을 맞췄던 반면 이른바 ‘비명계(비이재명)’ 국회의원에 의해 도의회에 입성한 일부 민주당 도의원들은 자신의 행보에 고심한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경기도가 국민의힘의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자당 의원들은 판세를 뒤집을 만한 인물의 전략 공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도의원은 “차기 국회의원은 다음 지방선거에서 우리의 공천권에 영향력을 끼치는 만큼 현재 도의회 정례회 기간에도 행사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다”며 “제3지대가 변수인데 결과에 따라 당적을 변경하는 도의원들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민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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