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주유소 70% 마비..."이스라엘 연계 해킹단체 소행"

류재복 2023. 12. 19. 0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주유소의 70%가 소프트웨어 문제를 일으켜 운영을 멈췄습니다.

누군가의 사이버 공격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이스라엘과 연계한 해킹 단체가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과 연계한 '프레데터리 스패로'란 해킹 단체가 이번 공격의 배후임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2021년에도 연료 배분 시스템을 사이버 공격해 주유소를 마비시켰으며, 지난해 철강 회사를 해킹하기도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란 주유소의 70%가 소프트웨어 문제를 일으켜 운영을 멈췄습니다.

누군가의 사이버 공격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이스라엘과 연계한 해킹 단체가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 꺼진 주유소 앞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한참을 기다려보지만 가동되는 주유기를 찾지 못한 채 결국, 발길을 돌립니다.

[파르잠 / 테헤란 시민 : 주유소도 없고, 가스도 없고, 기름이 다 떨어져 꼼짝도 하지 못합니다. 어디 가서 일할 수도 없습니다.]

이란 전체 주유소 3만3천여 곳 가운데 70%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이란 당국은 국민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주유소 대란의 배후로 이스라엘과 미국을 지목했습니다.

[자바드 오지 / 이란 석유부 장관 : 다른 전선에서 타격을 받은 시오니스트 적국과 미국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우리를 곤경에 빠뜨리려고 합니다.]

실제로 이스라엘과 연계한 '프레데터리 스패로'란 해킹 단체가 이번 공격의 배후임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전역의 석유 펌프 시스템을 공격했다며, 이란과 대리 세력의 공격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맛보기에 불과하다고 밝혀 또 다른 공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2021년에도 연료 배분 시스템을 사이버 공격해 주유소를 마비시켰으며, 지난해 철강 회사를 해킹하기도 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