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고위 관계자들 "시장, 성급하다"...금리인하 기대감 완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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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 속도 조절에 나섰다.
지난주 사실상의 연준 2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에 이어 18일(이하 현지시간) 로레타 메스터(클리블랜드), 오스탄 굴스비(시카고) 등 2개 지역연방은행 총재들이 분위기 가라앉히기에 나섰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이 내년초 금리인상을 예상하면서 "조금 앞서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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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앞서 간다"
"다음 단계는 금리인하 아닌 고금리 지속 기간 결정 단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 속도 조절에 나섰다.
지난주 사실상의 연준 2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에 이어 18일(이하 현지시간) 로레타 메스터(클리블랜드), 오스탄 굴스비(시카고) 등 2개 지역연방은행 총재들이 분위기 가라앉히기에 나섰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이날 다시 상승 흐름에 박차를 가했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이 내년초 금리인상을 예상하면서 "조금 앞서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메스터 총재는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표결권을 갖는다.
그는 "비록 시장에서는 연준의 다음 단계가 언제 금리를 내릴 것인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못박았다.
메스터는 "다음 단계는 (금리인하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통화정책을 긴축적인 상태로 유지하느냐"라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지속가능하게, 또 시의적절하게 2% 목표에 도달하도록 확실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조금 앞서 가고 있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신속하게 (금리를)정상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와 라파엘 보스톡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도 15일 금리인하가 임박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굴스비 시카고연방은행 총재도 당혹감을 나타냈다. 시장이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는 당혹감이었다.
굴스비는 18일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받아들이고 싶은대로 해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의장이 말한 것은 시장 참가자들이 말하는 것과 다르다"면서 시장이 듣고 싶은대로만 들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파월 의장은 13일 올해 마지막 FOMC를 끝낸 뒤 기자회견에서 전례없는 온건한 입장을 드러냈다.
파월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고삐를 확실하게 잡았다는 자신감을 나타냈고, 일부 연준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서 금리인하 논의도 있었다고 시사했다.
연준은 또 당시 FOMC에서 점도표를 통해 내년 0.25%p씩 세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메스터는 자신도 당시 회의에서 내년 0.75%p 금리인하를 예상한 FOMC 위원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밝혔다.
메스터는 내년 6을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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