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양도세 완화 발표 임박" 산타랠리 불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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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는 방안이 이번주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개인 투자자들이 돌아왔다.
개인들의 투심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은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B증권 임정은 연구원은 "지난주 추경호 부총리가 양도세 완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하면서 특히 코스닥이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며 "완화 여부가 이번주 초 결정될 것으로 보도됐는데 이에 따른 개인들의 매물 출회 여부가 증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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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1470억원(ETF·ETN·ELW제외)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의 순매수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4~15일 각각 1조3483억원어치, 1조1456억원어치를 팔았던 것과는 달라진 분위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33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역시 지난 14일에 4068억원의 순매도와 비교하면 규모는 크게 줄었다.
개인들의 투심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은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법에 따르면 개별종목 지분율이 코스피 1%, 코스닥 2%, 코넥스 4% 이상이거나 상장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한 경우 일반 투자자도 대주주로 간주해 주식 양도소득의 20%(과세표준 3억원 초과는 25%)를 징수한다. 이에 매년 연말마다 세금 회피를 위해 주식을 대거 매도하는 상황이 반복돼왔다.
실제 이달 들어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8082억원어치(15일 기준) 순매도 하는 등 올해에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다. 지난달부터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높이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논의가 진전되지 않자 양도세 부담을 피하기 위한 물량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번주 안에 대주주 기준을 높여 양도세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진단이다. 기준액은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으로 올리는 방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투자증권 최유준 수석연구원은 "최근 주식 양도세 완화 논의가 표류하는 듯한 분위기였기 때문에 지난 금요일에 양도세 회피 물량이 나왔었다"며 "그러다가 주말에 양도세 기준이 상향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존 양도세 회피성 물량이 감소하는 등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양도세 완화 방안이 확정된다면 산타랠리에도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에도 개인들의 매도 물량이 지수 상승을 억눌렀지만 양도세 부담이 줄어든다면 개인들이 매수세로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 임정은 연구원은 "지난주 추경호 부총리가 양도세 완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하면서 특히 코스닥이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며 "완화 여부가 이번주 초 결정될 것으로 보도됐는데 이에 따른 개인들의 매물 출회 여부가 증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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