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적응 단계에 있는 이강인..."불 지필 수 있는 다재다능함, 감독은 여전히 신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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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향한 평가가 다양하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8일 "라리가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이강인이 리그1 입단 이후 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챔피언스리그 골을 포함해 두 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적응 단계에 있다. 아시안게임 차출로 PSG에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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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을 향한 평가가 다양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에서 릴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파리는 승점 37점으로 리그 1위에 위치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우가르테, 자이르-에메리와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 공격진에는 바르콜라, 음바페, 뎀벨레가 나섰다. 전체적으로 PSG가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지만,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18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PSG는 음바페의 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종료 직전 후반 추가시간 4분 릴의 조너선 데이비드가 헤더골을 터트리면서 무승부로 끝나버렸다.
엔리케 감독은 이번 시즌 다양한 전술을 두고 이강인에게 여러 역할을 맡겨보고 있다. 좌우를 오가며 윙어로 기용되기도 했고, 중앙에서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적인 움직임보다는 중원에서 패스를 공급하며 주로 공격 전개를 도왔다. 거친 경합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후반 26분 상대의 팔에 가격당해 입술이 터져 피가 흐르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으로 이강인은 볼 터치 63회, 패스 성공률 88%(43회 중 38회 성공), 키패스 2회, 크로스 2회(7회 시도), 드리블 2회(3회 시도), 지상 경합 7회(14회 시도),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점을 받았다.
경기 후 이강인에 대한 평가가 나뉘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에게는 좋은 점도, 좋지 않은 점도 있었다. 이강인은 간헐적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화려한 패스와 볼 소유 능력도 좋았다. 다만 실수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잘못된 선택도 있었다"라고 하며 평점 5점을 줬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은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뎀벨레에게 두 차례의 좋은 패스를 전달했다. 움직임과 속도를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다. 에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얻을 때도 이강인의 영향력이 있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확한 킥을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평점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5점을 부여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아쉬움을 표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경기에 녹아들지 못했다. 긍정적인 모습이 있긴 했지만, 찾는 일은 어려웠다. 애매한 움직임들이 많았다"라며 평점 3점을 매겼다.
적응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있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8일 “라리가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이강인이 리그1 입단 이후 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챔피언스리그 골을 포함해 두 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적응 단계에 있다. 아시안게임 차출로 PSG에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SG 서포터들은 여전히 이강인이 PSG에 불을 지피는 일을 기다리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이강인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완전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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