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일주일에 5억을 준다고?”... 카세미루의 맨유 이적 비하인드

남정훈 2023. 12. 1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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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는 맨유의 제안에 흥분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 시간)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게 된 후 가장 먼저 보인 반응은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에게 말한 것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마드리드 관계자들은 카세미루에게 마지막 재고의 기회를 주었지만 그는 맨유에 합류하기를 원했고, 맨유는 카세미루에게 거액의 임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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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카세미루는 맨유의 제안에 흥분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 시간)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게 된 후 가장 먼저 보인 반응은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에게 말한 것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카모 중원의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했던 카세미루는 수비력과 클러치 능력이 있는 미드필더로 대인 마크와 포백 보호를 아주 잘하는 선수다. 패스 능력과 슈팅 능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공격에도 많이 가담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3번의 리그 우승을 거머쥔 그는 새로운 리그에서의 도전을 위해 레알을 떠났고 7000만 유로(약 993억 원)에 맨유로 이적을 했다.

카세미루는 에릭 텐 하흐가 브렌트포드에게 당황스러운 0-4 패배를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에이전트에게 "내가 해결하겠다고 전해라"라는 메시지를 보낸 지 불과 몇 주 만에 이루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 참담한 경기력이 맨유 입단에 대한 그의 열망을 더욱 고조시켰다. 실제로 카세미루는 이 계약에 '집착'했고, 프리미어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마드리드를 방문했을 때 협상이 가속화됐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마드리드 관계자들은 카세미루에게 마지막 재고의 기회를 주었지만 그는 맨유에 합류하기를 원했고, 맨유는 카세미루에게 거액의 임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22년 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후, 카세미루는 주당 약 35만 파운드(약 5억 7000만 원)로 맨유 최고 연봉자가 되었다. 이 정도 금액이었으니 카세미루는 당연히 주급을 두 배로 올려주겠다는 제안에 깜짝 놀랐다.

카세미루의 첫 반응은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에게 가서 “내게 얼마를 주겠다는 건지 믿을 수 없다”라는 말이었다. 하지만 모든 대회에서 51경기를 뛰며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낸 카세미루는 결국 경기력이 떨어지며 이적 후보로 올라왔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1월에 이적시장이 다시 열릴 때 그를 팔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그의 불확실한 미래를 둘러싼 추측이 계속되는 가운데, 브라질의 저널리스트 호르헤 니콜라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고 싶어 하는 '큰 욕망'을 가지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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