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동부 ‘130mm 겨울 폭우’…60만 가구 정전

미국 북동부 지역에 한겨울 폭우가 내려 60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각 18일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메인주 등 북동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1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뉴저지와 뉴욕 북부 등 저지대에서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뉴욕 지역의 공항에서는 8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한때 60만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시속 113km에 가까운 강풍 탓에 일부 도로에선 나무가 쓰러져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한겨울에 폭우가 내린 것은 이상고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8일 오전 9시 매사추세츠 보스턴의 기온이 섭씨 15도를 넘어서는 등 미국 북동부 지역의 기온이 모두 10도 안팎을 기록하면서 눈 대신 비가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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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