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1월에 뭉칫돈 푼다...'848억' 바이아웃 지불 계획

[포포투=한유철]

아스널이 곤살루 이나시우 영입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계획이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아스널은 스포르팅 수비수 이나시우를 영입하기 위해 5150만 파운드(약 84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유망한 센터백이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현대 축구에서 귀중한 가치를 지닌 '빌드업이 가능한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패싱력이 너무나 정확해서 웬만한 미드필더들보다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며 침착함과 수비 지능을 바탕으로 수비 시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에서 성장했다. 11세였던 2012년부터 스포르팅에서 경험을 쌓았고 연령별 팀을 거친 후, 20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높은 잠재성을 보인 이나시우.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 컵 대회 포함 25경기에 나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매 시즌 입지를 넓혀 간 그는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52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포르투갈 리그 내 '최고의' 센터백이 됐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21경기에서 3골을 넣는 중이다.

'미친' 재능의 등장에 많은 빅 클럽들이 관심을 표했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등이 후보로 언급됐다.

가장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한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이나시우의 바이아웃 금액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아 볼라'는 "아스널은 515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나시우의 바이아웃 금액에 대해 항상 알고 있었다. 그들은 1월 이적시장 때 왼발잡이 센터백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이아웃 금액이 아니면, 도저히 살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 스포르팅은 팀 내 핵심 센터백인 이나시우를 지금 당장 팔 의향이 없다. 계약 기간도 3년 6개월이나 남은 만큼, 급하게 매각을 결정할 필요도 없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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