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대 주식 부자 1위 오른 방시혁… BTS 멤버 전원, 100억대 주식 보유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 제작·유통 분야에서 최대 주식 부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군 입대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지만 방 의장 주식 평가액은 3조원을 넘어 1위였다.
18일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상장사 중 영화·음반·드라마·웹툰·웹소설 등 분야에서 문화 콘텐츠 제작·유통 기업의 개인 주주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주식 평가액(12일 기준)이 100억원이 넘는 개인 주주는 34명이고, 전체 주식 평가액은 4조6748억원이었다. 이 중 방시혁 의장 보유 주식은 3조774억원어치로, 전체 65.8%를 차지했다. 100억원어치 이상 문화 콘텐츠 주식을 가진 34명 중 방 의장을 포함해 하이브 주주가 12명이었다. 전체 순위 5위에 오른 스쿠터 브라운(847억원)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 임원 피에르 토마스·케빈 리(각각 340억원) 등이다. 또 소속 연예인으로 군 입대한 BTS 멤버 7명도 모두 ‘100억원대 주식 부자’로 나타났다.
문화 콘텐츠 주식 보유 2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 총괄 책임자(5018억원), 3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1685억원)였다. 웹소설·웹툰 보급 업체인 디앤씨미디어 신현호 대표가 주식 평가액 994억원으로 4위였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등 히트작을 배급한 NEW(뉴)의 김우택 회장(456억원), 영화 ‘서울의 봄’ 색 보정을 맡은 VFX(시각특수효과) 기업 덱스터스튜디오 설립자인 김용화 감독(417억원), VFX 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의 박관우·박인규 공동대표(각 348억원)도 문화·콘텐츠 100억 주식 부자에 올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