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당뇨환자 작년 3만8000명…11년새 2.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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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에서 9% 가량이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국민의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지난해 9.1%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늘었다.
당뇨병 진단 경험이 있는 이들의 전체 치료율은 지난해 91.8%였다.
당뇨병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로, 조기 사망과 장애에 따른 부담이 높은 질환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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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사망 원인 8위… 대책 절실
지난해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에서 9% 가량이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관리청의 최근 발표 자료(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한 당뇨병 진단 경험률 분석)에서 밝혀졌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면접을 통한 설문이어서 과소 혹은 과다 추계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국민의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지난해 9.1%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늘었다. 이 지표는 2017년 8.1%에서 2018년 7.9%로 한 차례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였다.
당뇨병 진단 경험이 있는 이들의 전체 치료율은 지난해 91.8%였다. 이 비율은 2018년부터 90%를 웃돌아 대체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당뇨병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로, 조기 사망과 장애에 따른 부담이 높은 질환으로 꼽힌다.
질병청은 이런 이유 때문에 ▷적정 체중·허리둘레 유지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금연·금주 등 좋은 생활습관 유지 ▷정기적 검진 등의 5대 수칙(그래픽)으로 당뇨병을 예방·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국내 20~30대 젊은층에서 당뇨 고혈압 등 심뇌혈관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20대 고혈압 진료 인원은 2011년 1만9000명에서 지난해 3만5000명으로 1.8배, 20대 당뇨병 환자는 같은 기간 1만7000명에서 3만8000명으로 2.2배 각각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연령의 증가세(각 1.4배, 1.6배)보다 가파른 양상이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서는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이 47.7%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올랐다. 특히 30~50대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으로 조사됐다.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6.9%, 여성 17.0%로, 남성은 전년(25.2%)보다 1.7%포인트 높아졌고 여성은 비슷했다. 50대 남성의 고혈압 유병률은 35.8%로 전년(41.6%)보다 5.8%포인트 증가했다. 또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은 20.9%로 전년과 비슷하고, 여성은 22.6%로 2.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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