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응급실 찾은 70대 도착 후 7시간 대기하다 사망

강원대병원 응급실을 찾은 70대 두통 환자가 장시간 대기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A(74)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 52분쯤 어지러움증, 두통 등을 호소하며 강원대병원 응급실도 이송됐다. A씨가 응급실에 도착한 상황에 이미 응급실 대기실에는 19명의 환자가 대기 중이었다. 강원대병원은 응급실 내부 규칙 상 중증도에 따라 위급한 환자를 우선 진료, A씨를 대기하도록 했다. 하지만 A씨는 응급실 도착 7시간만인 14일 오전 4시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경증 호소 환자에 대한 섬세한 대책이 소홀했던 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