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론에 무게…막판 의견 조율
[앵커]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할지를 놓고 의견을 모아 온 국민의힘, 오늘 원내외 인사들을 소집해 막판 격론을 벌였는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쪽으로 무게가 쏠렸습니다.
이제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의 결단만 남은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결론이 날지 관심입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장으로 속속 입장하는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당을 이끄는 대표 자리가 공석이 된 지 엿새째, 당을 신속히 재정비할 비대위원장에 누가 최적일지 의견 수렴을 하는 마지막 장이 열렸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 "가장 중요한 의견 수렴 과정이 오늘 이 회의입니다."]
'한동훈 등판론'이 대세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자리를 맡길 것인지를 놓고선 의견이 다소 엇갈렸습니다.
일부 영남 지역 의원과 비주류 당협위원장들은 '한동훈 카드'를 일찍 쓰면 안 된다며 비대위원장 대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해진/국민의힘 의원 : "장점들을 제대로 발휘할 시간을 못 갖고 당무에 매몰돼서 거기서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고, 또는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하지만 반론이 더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예찬/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껴 쓰니 마니 할 그런 시기가 아니고,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해야 되고, 지지율이 모든 것을 깔끔하게 설명해 주지 않느냐…."]
한 장관 외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언급됐지만 소수 의견에 그쳤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 "판단을 하는 데에 많은 의견을 제가 들었기 때문에 참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안에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계획입니다.
이제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의 결단만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고도화되는 북한 미사일 기술…ICBM 완성 단계?
- [단독] 골프존 해킹…회원 2백만 명 등 개인정보 유출 확인 [탐사K]
- 김민재 철벽수비에 1골1도움 유럽 진출 ‘최고 경기’
- 노래방 업주 잔혹 살해 피의자 구속…경찰 “계획 범행, 신상공개 검토”
- 5분도 안 돼 ‘활활’…제보 영상으로 본 화재 순간
- 경복궁 하루 만에 또 ‘낙서 테러’…20대 남성 자수
- 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1.5% 인상…3세대는 18%↑
- “차량도 가능, 4km 최대규모 터널”…구호품 트럭 약탈도
- 사육장서 또 곰 탈출…열악한 환경 여전
- OTT 요금발 스트림플레이션 본격화…“디지털 이민 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