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청소년 꿈의 무대…2018 평창올림픽 영광 잇는다

김덕형 2023. 12. 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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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첫 청소년 올림픽 개최지
K-컬처 담은 전세계 화합의 장
관람객 25만명 목표 흥행 신호탄
지역학교 협력 청소년 참여 유도
평창올림픽 시설 활용 준비 만전

D-30 미리보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강원도민일보-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 공동기획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와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에서 열린다. 19일로, 2024 강원대회가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붐업 확산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2024 강원대회 붐업과 성공개최와 관련, 강원도민일보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와 공동기획으로 미리보는 2024강원대회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붐업 캠페인- ‘나에게, 청소년 올림픽이란!’, 유망 선수 등을 소개하는 기획물을 연재한다.

■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의미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청소년 올림픽이다. 대한민국은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을 개최하면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 청소년 올림픽을 모두 치른 유일한 아시아 국가로 자리매김한다. 80여 개 국가 6000여 명의 청소년 선수들은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라는 비전과 함께 81개 세부 종목에서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슬로건은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ver)이다. ‘Grow(성장)’에는 청소년의 성장과 스포츠를 통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Together(함께)’는 장애인·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다 함께 참여하는 올림픽의 의미를 담았다. ‘Shine(빛)’에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컬처를 탑재한 스포츠와 지구촌의 화합을, ‘Forever(영원히)’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유산을 활용한 환경친화적인 가치를 담았다.

청소년올림픽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과 함께하는 대회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역시 성공적인 개최의 핵심을 청소년의 참여로 꼽았다. 조직위원회는 2018평창기념재단과 학교, 지역 동아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청소년 평화캠프, 문화예술 전시, 스포츠 입문 등 다양한 스포츠·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회 기간 및 전후로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 조기 흥행 성과

대회 티켓 예매는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됐다. 개최까지 꼭 한 달 남았지만 대회는 조기 흥행의 흐름을 타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 목표 관중을 25만 명으로 잡았다. 지난 13일 기준, 대회 경기 예매율은 11만표로 목표 관중의 44%를 조기 달성했다. 올림픽 기간, 개회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무료이다. 단, 온라인과 현장 예매를 해야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개회식에선 각국 선수들의 입장과 함께 청소년 올림픽 성화대가 점화된다. K-팝 스타들은 무대를 꾸미며 1만 명의 관중과 함께 올림픽의 시작을 알린다.
 

▲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종목 및 경기장

■ 이어지는 2018 평창올림픽 유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잇는 올림픽이기도 하다. 모든 경기장 시설은 기존 2018 평창올림픽 시설을 그대로 사용한다. 알펜시아와 하이원리조트, 웰리힐리 파크 등 일부 민간 스키장 시설만 대여한다. 관람객은 경기뿐 아니라 포토세션, 페이스페인팅, 수제 공예품, 가상현실(VR) 경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마스코트는 ‘뭉초’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을 하며 가지고 놀던 눈뭉치가 ‘뭉초’로 재탄생했다. 마스코트 ‘뭉초’는 조직위원회가 진행한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이다. ‘여러 가지 생각, 힘 따위가 하나로 크게 모이다’라는 뜻인 ‘뭉치다’에서 착안했다. 눈뭉치를 만들면 그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눈이라는 속성이 같은 것처럼 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청소년들이 화합하고 꿈을 나누며 성장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 빈틈없는 올림픽 준비 완료

손님맞이 준비는 끝났다. 조직위는 안전한 올림픽을 자신한다. 대회 기간 4016명의 운영인력이 대회 운영과 안전을 책임진다. 조직위 전체 직원의 30%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른 베테랑이다. 대회 기간, 경기장과 개·폐회식장은 보안구역으로 운영된다. 1724명의 보안인력이 다중인파 관리와 순찰, 위험요인 사전파악을 담당한다. 선수와 관람객을 위한 방한대책에도 집중한다. 관람객을 위한 난방텐트와 휴식공간이 경기장 인근에 조성된다. 선수들은 방한 유니폼과 대기공간을 제공받는다. 조직위원회는 이달 말부터 설상 경기장에 눈을 조성하는 제설 작업을 진행한다. 빙상경기장은 다음달부터 결빙이 이뤄진다. 선수촌은 다음달 15일(강릉원주대) 18일(정선하이원 마운틴콘도) 각각 개촌한다.

■ 조직위원회 3인 체제, 대회 붐업

조직위원회는 대회 운영과 홍보, 예산을 총괄한다.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에 근거해 지난 2020년 9월 창립했다. 조직위는 3명의 위원장을 두고 170명 규모로 조직됐다. 사격과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스인 진종오·이상화가 올해 2월부터 공동위원장을 맡아 대회 붐업 확산 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대표 조직위원장에 위촉됐다. 최 위원장은 40년간 공직과 민간을 아우른 경험을 기반으로 대내외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조직위는 대변인실과 대회조정담단관을 이달 신설하며 대회 붐업에 본격 나섰다.

김덕형 duckb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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