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내년 7월 대규모 조직개편 촉각

오세현 2023. 12. 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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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이 내년 7월 적용을 목표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추진, 공직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본지 취재결과 육동한 시장은 내년 7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내년 7월은 육동한 시장이 취임한지 만 2년이 되는 해로 민선 8기의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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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시의회 심의 반영
시 역점사업 공모 결과 영향
긴축재정 속 개편 방향 미정
1월 국장급 승진 수요 없어
▲ 춘천시청사.[춘천시청 제공]

육동한 춘천시장이 내년 7월 적용을 목표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추진, 공직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본지 취재결과 육동한 시장은 내년 7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이달 말 혹은 내년 초 개편을 염두에 뒀으나 국 명칭 변경, 부서재편 등은 춘천시의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 만큼 총선 이후에 심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조직개편의 방향은 아직 안갯 속이다. 육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기업혁신파크, 역세권 개발계획, 춘천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본 지정 등의 결과를 반영해야 하는 데다 긴축재정 등의 상황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긴축재정 기조 속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연달아 발표 될 역점 사업들의 공모 결과도 조직개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더욱이 내년 7월은 육동한 시장이 취임한지 만 2년이 되는 해로 민선 8기의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로인해 내년 1월 1일자 승진과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춘천시는 현재 국장급 승진 수요가 없다. 길종욱 춘천시의회 사무국장이 이달 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점을 감안, 춘천시의회 전출을 대비해야 하는 정도다. 과장급에서는 장필상 토지정보과장, 문성필 세정과장, 현근수 강원테크노파크 협력담당, 최영애 교동장, 박영주 건강관리과장, 전영호 산림과장, 유재용 시립청소년도서관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부서 역시 한시조직이었던 대중교통추진단이 해체, 대중교통 업무가 교통과로 이관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당분간 현재 분위기와 업무가 유지될 것”이라며 “교육발전특구를 비롯해 당장 준비해야 하는 사업들이 산적해 있어 쉽게 인사를 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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