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재 골 넣었대!...이탈리아-튀르키예 매체, '김민재 득점' 조명

한유철 기자 2023. 12.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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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득점' 소식은 이탈리아와 튀르키예까지 퍼졌다.

김민재의 전 소속팀인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칼치오 나폴리'는 "뮌헨은 홈에서 슈투트가르트를 3-0으로 제압했다. 과거 나폴리에서 뛰었던 김민재는 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첫 번째 득점은 비디오 판독(VAR)으로 인정되지 않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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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김민재의 '득점' 소식은 이탈리아와 튀르키예까지 퍼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뮌헨은 11승 2무 1패(승점 35점)를 기록, '1경기' 더 치른 바이어 레버쿠젠을 4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독주 체제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뮌헨.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나쁘지 않다. 리그가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패배는 단 1번 뿐이다. 하지만 1위를 유지하진 못하고 있다. 리그 15경기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은 팀이 있기 때문. 주인공은 레버쿠젠. '추격자' 신세가 된 뮌헨은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좁히고, 역전을 하기 위해 매 경기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이 경기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객관적인 전력은 뮌헨이 훨씬 앞섰지만, 슈투트가르트가 이번 시즌 리그 내에서 돌풍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 이 경기 전까지 슈투트가르트는 리그 14경기에서 10승 1무 3패(승점 31점)를 기록해 상위권에 위치해 있었다. 이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가 이긴다면,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었던 상황.


다행히 뮌헨은 승리를 따냈다. 효율을 추구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이 먹혀든 결과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슈투트가르트가 63%로 훨씬 앞섰지만, 슈팅 횟수는 뮌헨(17회)이 슈투트가르트(6회)보다 3배 가량 많았다.


신입생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 경기에서 골을 넣은 뮌헨 선수는 단 두 명. 두 선수 모두 지난여름 새롭게 합류한 신입생들이었다. 전반 2분 르로이 사네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고 후반 10분엔 케인이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굳혔다.


후반 18분엔 쐐기골이 들어갔다. 주인공은 대한민국의 '철기둥' 김민재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파블로비치의 크로스를 받은 김민재는 쇄도하면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슈투트가르트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독일 진출 이후, 공식전에서 터진 첫 번째 득점.


김민재의 득점 소식에 그의 전 소속 리그였던 튀르키예와 이탈리아도 반응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한동안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 독일 리그에서 처음으로 골을 넣는 기쁨을 누렸다. 케인과 김민재가 구단주에게 승리를 가져다 줬다"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전 소속팀인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칼치오 나폴리'는 "뮌헨은 홈에서 슈투트가르트를 3-0으로 제압했다. 과거 나폴리에서 뛰었던 김민재는 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첫 번째 득점은 비디오 판독(VAR)으로 인정되지 않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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