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맨유 주장이라니!...'득점 1위' 맥토미니, "최고의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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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맥토미니가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첫 대결에서 맨유가 2-1로 승리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참사가 벌어졌다.
그는 이번 시즌 저조한 맨유의 득점력 속에 5골을 기록하며 미드필더임에도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맥토미니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 팀을 이끌어줄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 맨유의 주장을 맡은 것은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이다"고 주장을 맡은 일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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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스콧 맥토미니가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를 이끌었다.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라고도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리버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2위(승점 38)에 올랐고 맨유는 7위(승점 28)에 위치했다.
부상자와 결장자가 넘치고 있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맨유는 제대로 된 전력을 꾸릴 새도 없이 새로운 부상자가 거듭 생기기를 반복했다. 앙토니 마르시알,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등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경고누적으로 이날 자리를 비웠다. 부진까지 겹친 맨유의 성적은 9승 7패에 그쳐 있었다.
이번 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맨유는 설욕이 필요했다. 상대 전적에서 리버풀에 82승 58무 71패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양상은 전혀 달랐다. 지난 시즌 첫 대결에서 맨유가 2-1로 승리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참사가 벌어졌다. 전반 43분 각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부터 실점 대란이 벌어졌다. 맨유는 순식간에 6골을 더 헌납하며 0-7라는 최악의 결과를 만들었다.
시작 전부터 불꽃 튀겼던 맞대결은 결국 어느 한 쪽이 승부를 내지 못했다. 치열한 원정 분위기 속에서 맨유는 리버풀이 34번의 슈팅을 몰아쳤음에도 단단한 수비로 버텼다. 후반 종료 직전 디오구 달롯이 퇴장 속에서도 값진 무승부를 지켜냈다.
경기 후 브루노를 대신해 임시 주장 완장을 찼던 맥토미니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 저조한 맨유의 득점력 속에 5골을 기록하며 미드필더임에도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맥토미니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 팀을 이끌어줄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 맨유의 주장을 맡은 것은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이다”고 주장을 맡은 일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팀의 결과에 대해서는 "지지 않았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만, 이기지 못했으니 행복하지 않다. 우리는 기회가 있었다. 리버풀에게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았다. 하지만 그 이상 만들어내지 못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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