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인 절반 이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합병, 재정착 반대”

곽선미 기자 2023. 12. 1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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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인의 절반 이상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합병과 재정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 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예루살렘 히브리대 아감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스라엘인의 56%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합병하거나 재정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히브리대 여론조사에선 이스라엘 국민의 40%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는 것에 반대해, 찬성 37%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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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의 가족과 지지자들이 인질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인의 절반 이상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합병과 재정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 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예루살렘 히브리대 아감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스라엘인의 56%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합병하거나 재정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재점령을 지지한 의견은 33%다. 1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후 가자지구를 누가 통치할 것인지 묻는 의견엔 23%가 온건한 아랍 국가가 통제해야 한다고 답했고. 이어 1%포인트 차이(22%)로 이스라엘의 군사 통치를 지지하는 응답이 많았다.

국제군이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합병해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18%로 나왔다. 뒤이어 11%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의 통치를 지지했고, 7%는 가자지구에서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가족과 지지자들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질들의 귀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AP 뉴시스

이러한 응답 경향은 가자지구의 미래 통치권을 두고 관점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양한 지를 보여준다고 알자지라는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57%는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석방 휴전을 원하는 것을 조사됐다.

이중 41%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에 찬성했고, 16%는 이스라엘이 군사행동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반면 23%는 어떠한 협상에도 반대한다고 답했다.

예루살렘 히브리대 여론조사에선 이스라엘 국민의 40%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는 것에 반대해, 찬성 37%보다 많았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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