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韓해운업 세계 5위로 키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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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은 18일 HMM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직후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해운산업이 세계 5위 이내로 진입하도록 최선을 다해 HMM을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HMM 인수전에 나서면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과거 팬오션을 인수할 때도 승자의 저주 우려를 여러 번 들었다"며 "하지만 팬오션이 안정적으로 성장하자 신의 한 수라는 말로 시장의 평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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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서 '승자의 저주' 우려에
"시간 지나면 신의 한수 될 것"
김홍국 하림 회장은 18일 HMM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직후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해운산업이 세계 5위 이내로 진입하도록 최선을 다해 HMM을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HMM 인수전에 나서면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해운산업이 국가기간산업인 만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해운 산업에서 세계 1, 2위 선사의 점유율이 30%인데, 한국의 점유율은 3%밖에 안 된다"며 해운산업 영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에 대해 시장 일각에서는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과거 팬오션을 인수할 때도 승자의 저주 우려를 여러 번 들었다"며 "하지만 팬오션이 안정적으로 성장하자 신의 한 수라는 말로 시장의 평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HMM 인수도 시간이 흘러 신의 한 수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림은 이번 인수로 재계 1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속적인 인수·합병(M&A)으로 규모를 키워온 하림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도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몸을 낮추며 사업보국의 소명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성장해 왔다"며 "창업 세대인 만큼 최선을 다해 기업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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