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도 R&D 예산 가뭄 교수들 기부 받아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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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감축한 여파가 국내 대학가를 덮치고 있다.
서울대는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응하기 위해 교수들이 납입하는 사외이사 수입을 기부받아 연구장학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가 R&D 연구비 예산에서 학생연구원에게 지원하던 예산 규모는 기존 1912억원에서 내년도 1644억원으로 약 268억원 줄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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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감축한 여파가 국내 대학가를 덮치고 있다. 서울대는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응하기 위해 교수들이 납입하는 사외이사 수입을 기부받아 연구장학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가 R&D 연구비 예산에서 학생연구원에게 지원하던 예산 규모는 기존 1912억원에서 내년도 1644억원으로 약 268억원 줄어들 예정이다. 정부가 대학 등 R&D 예산을 내년부터 대폭 삭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제4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내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 결과를 공개하면서 내년도 R&D 예산이 올해 대비 5조2000억원(16.6%) 줄어든 25조9000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부 발표 이후 서울대는 이공계와 인문사회계 대학원 등 소속 학생들의 지속적·안정적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재원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서울대는 일단 전임교원들이 납입하던 학사장학금(선한인재장학금)을 연구장학금 예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전임교원 사외이사 등 겸직 허가에 관한 규정 제16조에 따라 서울대 전임교원들은 사외이사 겸직 허가 이후 받는 일정 금액 이상의 수입을 기부금으로 납입하고 있다.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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