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철 고위대표 “세계 안보 기여,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 실현 핵심” [심층기획-韓, 2024년부터 안보리 이사국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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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외교는 그 자체가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 실현의 핵심입니다." 이경철 외교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담당 고위대표는 18일 세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엔 안보리 무용론과 관련해 이 대표는 "최근 안보리 내에서 합의 기반이 약해진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안보리가 국제사회에서 구속력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인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고, (정부는 책임 있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그 유용성을 살려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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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쟁 이후 ‘무용론’ 관련
“구속력 있는 조치 가능한 유일 기관”
이경철 외교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담당 고위대표는 18일 세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안보리가 다루는 다양한 글로벌 문제들에 기여하는 것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맞닿아 있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우리에게 한반도 문제가 중요한 것은 당연하지만 이제는 (한반도를 넘어선) 글로벌 안보에 기여할 역할도 갖게 된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문가들과 협업해 다양한 안보리 의제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작업을 이사국 당선 전부터 계속해 왔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내 전문성이 풍부한 상임이사국 대표단이 방한해 정부 대표단과 안보리 의제 협력과 관련된 실무협의회도 열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엔 안보리 무용론과 관련해 이 대표는 “최근 안보리 내에서 합의 기반이 약해진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안보리가 국제사회에서 구속력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인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고, (정부는 책임 있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그 유용성을 살려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안보리는 제재 등 엄중한 강제 조치를 취하는 만큼 여론의 폭넓은 지지와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와 관련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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