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장관, 텔아비브 도착…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동 예정[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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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기로 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18일(현지시간) 도착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방문은 가자지구에서 증가하는 민간인 사상자 문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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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기로 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18일(현지시간) 도착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방문은 가자지구에서 증가하는 민간인 사상자 문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이스라엘 정책국장인 드로르 샬롬과 스테파니 할렛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 대리,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에 의해 영접을 받았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회동을 할 예정이다.
한 국방부 고위 관리는 오스틴 장관이 가자지구에서의 작전에 대한 이스라엘 보안기관의 평가에 대해 '매우 분명한 설명'을 듣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오스틴의 방문은 지난 주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불화가 공개적으로 노출된 후에 이뤄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습에 대해 국제적인 지지를 잃고 있다고 경고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전후 가자 계획을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바이든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민주당 기부자들과 만나 네타냐후가 가자지구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은 네타냐후 정부를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보수적인 정부"라며 네타냐후를 향해 "그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의 운신폭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또 이스라엘 정부가 현재의 군사 공습을 끝낸 후에는 "두 국가 해결책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기금 모금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자신과 미국 대통령이 전쟁 후 가자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네타냐후는 성명에서 ''하마스 다음 날'에 대해 이견이 있고, 여기서도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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