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는 월드클래스 수준...PL 클린시트 '1위' 오나나, "나보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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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가 클린시트 1위에 등극했다.
클린 시트를 기록한 오나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오나나는 이날 선방만 8회를 기록했고, 8.4점으로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았지만, 오나나는 팀을 먼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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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안드레 오나나가 클린시트 1위에 등극했다. 자신의 활약보다 팀의 승리를 더 중요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리버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2위(승점 38)에 올랐고 맨유는 7위(승점 28)에 위치했다.
오나나는 시즌 내내 비판을 받았다. 선방 과정에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범한 탓에 맨유의 부진 원인으로 꼽히곤 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계속해서 패배의 원흉이 됐다. 맨유는 1승 1무 4패라는 초라한 성적과, PL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UCL에서 15실점을 했다는 불명예까지 떠안게 됐다.
이번 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맨유는 설욕이 필요했다. 상대 전적에서 리버풀에 82승 58무 71패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양상은 전혀 달랐다. 지난 시즌 첫 대결에서 맨유가 2-1로 승리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0-7라는 최악의 참사를 만들었다.
시작 전부터 불꽃 튀겼던 맞대결은 결국 어느 한 쪽이 승부를 내지 못했다. 치열한 원정 분위기 속에서 맨유의 수비진은 리버풀이 34번의 슈팅을 몰아쳤음에도 단단한 수비로 버텼다. 후반 종료 직전 디오구 달롯이 퇴장당하기도 했지만, 값진 무승부를 지켜냈다.
클린 시트를 기록한 오나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오나나는 역대급 경기력을 펼쳐 보였다. 전반 28분 반 다이크의 헤더 슈팅이 골망으로 향했지만, 동물적인 신경을 발휘하며 빠르게 막아냈다. 또 후반 24분에는 살라의 날카로운 슈팅을 몸을 던지며 선방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오나나는 이날 선방만 8회를 기록했고, 8.4점으로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또 이날 경기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클린 시트 6회로 에버턴의 조던 픽포드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았지만, 오나나는 팀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클린시트를 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이런 빅클럽의 일원이 되었다면 승리해야 한다. 나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스스로 짊어지고 싶다. 나는 그들이 자유롭고 집중하기를 바란다. 나는 비판에 익숙하다. 그것은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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