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北 계속 도발시 '김정은 참수작전' 훈련 고려"

임은수 기자 2023. 12. 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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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8일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김정은 참수 작전' 한미 훈련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 장관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이날 MBM '뉴스7'에 출연해 진행자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참수작전 훈련이나 전략자산 추가 전개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참수(작전 훈련)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두 가지 다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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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향하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8일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김정은 참수 작전' 한미 훈련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 장관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이날 MBM '뉴스7'에 출연해 진행자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참수작전 훈련이나 전략자산 추가 전개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참수(작전 훈련)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두 가지 다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주한미군 홈페이지에 한미 특수전 부대 훈련이 공개됐다"며 "이번 주에 특수전 부대가 훈련하는데 공중기동, 핵심시설에 대한 습격 등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전략자산 추가 전개에 대해서도 "수일 이내로 협의하고 있다"며 "전략자산 전개에 따른 한미, 한미일 훈련까지 염두에 두고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 신 장관은 이날 발사된 ICBM은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이라고 했다.

그는 "비행고도와 거리, 최고속도를 볼 때 7월 발사한 화성-18형과 유사하다. 비행 면에서는 성공한 거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장 중요한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은 검증하기 어렵고 아직 완성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며 "실제 무기가 되려면 재진입이 돼야 하는데 거기까지 이르지 못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북한이 지난주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미 전략자산 전개에 반발해 도발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북한의 핑계"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신 장관은 "북한은 자신들의 핵 고도화 일정에 따라 (도발을) 착착 진행한다"며 "오는 27일 9차 전원회의 때 성과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고체연료 ICBM을) 최종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에 대해서는 "핵·미사일 관련 활동은 계속하고 있고 한미가 그런 징후를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한미일이 연내 가동에 들어가는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에 대해서는 "24시간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전에는 해상탐지 수단만 공유했는데 이제는 지상탐지 수단을 포함해 모든 미사일 정보 탐지 수단을 공유한다는 게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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