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지하철역 승강장서 취객이 선로로 승객 떠밀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취객이 가만히 서 있는 승객을 선로로 떠밀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40대의 한 폴란드 남성이 전날 오후 5시55분께 파리 도심 오페라 역 7호선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50대 남성을 선로 쪽으로 밀어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파리의 한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취객이 가만히 서 있는 승객을 선로로 떠밀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40대의 한 폴란드 남성이 전날 오후 5시55분께 파리 도심 오페라 역 7호선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50대 남성을 선로 쪽으로 밀어붙였다.
50대 남성은 순간 비틀거렸지만 선로에 떨어지진 않았다.
이 40대 남성은 승강장을 순찰하던 경찰 눈에 띄어 현행범으로 체포돼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구금돼 있다.
파리의 지하철역 상당수에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스크린도어가 없다.
이 때문에 드물긴 하지만 취객이나 마약 중독자가 승강장에서 타인을 선로로 떠미는 사고가 발생한다.
지난해 1월 파리 동역에서는 한 25세 남성이 승객을 선로로 밀어 떨어뜨려 체포됐고, 2021년 9월에도 파리 북동부의 한 지하철역에서 술에 취한 남성에 떠밀려 한 승객이 선로에 떨어졌다. 다행히 모두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2019년 2월 말에는 마약에 중독된 한 40대 노숙 여성이 생 라자르 역에 열차가 진입하는 순간 젊은 헝가리 여성을 선로로 밀쳐내는 일도 있었다. 당시 헝가리 여성은 다른 승객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승강장 위로 구출됐으나 장기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다. 이 노숙 여성은 지난해 법원에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
s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멋진 웃음 다시 볼 수 없다니"…송재림 사망에 추모 이어져 | 연합뉴스
- 62만 유튜버, 코인 투자리딩사기…역대최대 1만5천명 3천억 피해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음주뺑소니' 고개 떨군 김호중 징역 2년6개월…"죄책감 있나"(종합) | 연합뉴스
- '훼손 시신' 유기한 군 장교는 38세 양광준…경찰, 머그샷 공개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인터뷰] "가게가 곧 성교육 현장…내몸 긍정하는 '정숙이' 많아지길"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교제에 불만…딸의 10대 남친 흉기로 찌른 엄마 집행유예 | 연합뉴스
- '김호중 소리길' 철거되나…김천시 "내부 논의 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