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비서 신용우, 세종시 출마..."권력 오남용 막을 것"

곽우석 기자 2023. 12. 18. 2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비서 출신 신용우(37·더불어민주당)씨가 18일 "민주당 한복판에 들어가 인권 보호와 권력 오남용을 막는 일에 민주당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 총선 '세종 을' 출마를 선언 했다.

신씨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 현장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으로 선출직 공직자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후보들보다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출마 선언 "지방분권 상징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비서 출신 신용우씨가 1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우석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비서 출신 신용우(37·더불어민주당)씨가 18일 "민주당 한복판에 들어가 인권 보호와 권력 오남용을 막는 일에 민주당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 총선 '세종 을' 출마를 선언 했다.

신씨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 현장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으로 선출직 공직자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후보들보다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부당한 권력과 폭력을 없애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지방분권 상징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세종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 보호조치를 핵심으로 하는 '학교폭력 근절법' 정비 △성폭력 직접가해자와 2차 가해자의 공직 진출을 금지하는 '성범죄 관련자 공직 진출 방지법' △사회 불합리한 문제를 바꿔내는 '내부고발자 공익제보 채널 확대' △세종시 집무실을 대통령 제1집무실로 만들겠다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등을 제시했다.

또한, 다른 후보들이 언급했던 개헌, 보통교부세 확보, 대학유치, KTX세종역 유치 등 모든 행정수도 완성 현안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자연스럽게 완성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출마하는 선거구 현역 의원이자 재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강준현 의원에 대해선 "(안희정 전 지사 친구인) 강 의원은 안 전 지사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했고, 교도소 출소 시 마중까지 가는가 하면 (김지은 씨) 2차 가해자로 지목되는 안 전 지사 아들을 비서로 채용했다"며 "이에 대한 답변을 강 의원에게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라고 비판했다.

신씨는 "현재 대한민국 정치는 기본을 상실했고 양심과 염치가 있어야 할 곳에 부조리가 있고, 공정과 정의가 있어야 할 곳에 반칙과 뻔뻔함이 난무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신씨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경호부대인 33경호대 출신 인연으로 2009년 당시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일하기 시작, 2017년 7월까지 안 전 지사 비서로 일했다. 안 전 지사의 권력형 성폭력 재판과정에서 피해자 측 증인으로 증언하며 안 전 지사 측과 결별했다. 세종시 연동면 출생으로 연동초등학교와 연동중학교, 세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