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보다 못하는 애들도 많이 봤어”... ‘제2의 드록바’를 향한 포체티노의 동기부여

남정훈 2023. 12. 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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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체티노는 잭슨을 어떻게든 살리고 싶어 한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8일(한국 시간) “니콜라스 잭슨은 첼시에서 최고의 출발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세심한 지도 아래서 발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보도했다.

잭슨은 첼시가 기대하는 ‘제2의 드록바’다. 2022/2023 시즌에 기량이 만개한 잭슨은 비야레알에서 26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주목해 봐야 할 점은 저번 시즌 후반기의 페이스다. 그는 후반기 11경기 10골이라는 성적을 보여줬고 4월 1일 이후로 PK(페널티킥) 제외 유럽 5대 리그에서 잭슨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없다.

그는 4월 이후로 40%의 슈팅을 골로 전환하는 기록을 보였고 평균 80분마다 리그 득점을 성공했다. 그리고 그 10골은 같은 기간 현 소속팀인 첼시가 넣은 득점보다 1골이나(11경기 9골) 많다.

잭슨의 가장 큰 장점은 볼 운반 능력이다. 2022/23 시즌 라리가에서 7골과 3도움으로 볼 운반으로 10골에 관여했다. 이는 오직 비니시우스(12개의 공격포인트)만이 더 높다. 하지만 잭슨은 비니시우스 보다 1231분 덜 뛰었기 때문에 이 기록은 더욱더 대단하다.

잭슨의 또 다른 장점은 속도와 가속도다. 라리가에서 최소 1500분 이상 소화한 미드필더와 공격수 중 오직 3명 만이 잭슨의 평균 13.6m의 볼 운반 수치를 넘었다.

잭슨은 지난 시즌 공격 상황에서 중앙 자리를 벗어나는 자유를 많이 받았고 좌측면 우측면 가리지 않고 빠졌다. 공을 받거나 연계를 할 시에는 속도를 살려서 돌파를 했다. 이렇다 보니 라리가의 수비수들은 상당히 까다로워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잭슨이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탐욕이 많아지면서 동료와의 연계도 훌륭하게 이어지지 않고 골 결정력도 좋지 않아 쉬운 찬스들도 놓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다 보니 지난 토트넘과의 경기 이전에 9경기에서 2골만을 기록했다. 그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놓쳤던 기회를 다 살렸다면 6골을 넣을 수 있었다.

세 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잭슨은 이 경기에서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고, 포체티노 감독은 이러한 감정을 반영했다.

포체티노는 “세 골을 넣었다고 말하기는 쉽다. 그것은 과정이다. 그는 아직 어리고 발전해야 한다. 3골을 넣었지만 6골을 넣었어야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하고 긴장을 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향상될 것이다. 월요일 같은 날은 그가 너무 긴장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경기에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잭슨은 하지만 점차 골을 늘려가고 있다. 이번 셰필드와의 경기에서도 추가골을 넣은 그는 현재 16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브로야의 폼이 최악인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어떻게는 잭슨을 살려야 한다.

잭슨은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의 축구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동기를 부여했는지 공개했다. 잭슨은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많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매일 내게 동기를 부여하고 가라고 말하며 ‘[과거에]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보았지만 지금은 큰 선수가 되었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잭슨은 이어서 “포체티노는 ‘더 브라위너도 여기 있었고 살라도 여기 있었다. 그들은 여기서 고군분투했고 지금은 큰 선수가 되었다. 그들은 축구를 모르는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첼시는 당장 성적을 내야 하기 때문에 1월 겨울 이적시장에 공격수 영입이 필수적이다. 현재 오시멘이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첼시는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큰 액수를 지불할 것이다.

사진 = 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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