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US스틸 18조원에 인수… “글로벌 3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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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철강 기업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사 US스틸을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이번 US스틸 인수는 일본제철의 역대 인수·합병(M&A) 중 인수액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주식을 모두 사들여 완전 자회사로 둘 예정이다.
일본제철 측은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미국은 선진국 최대 시장으로 고급 강재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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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철강 기업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사 US스틸을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부채를 제외한 인수금액은 주당 55달러로, 141억달러(약 18조3000억원) 규모다. 이번 US스틸 인수는 일본제철의 역대 인수·합병(M&A) 중 인수액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주식을 모두 사들여 완전 자회사로 둘 예정이다. 일본제철 측은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미국은 선진국 최대 시장으로 고급 강재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제철은 해외 사업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고, 세계 조강 생산 능력을 1억t으로 높인다는 계획 하에 인도와 태국 철강회사도 인수했다.
일본제철의 지난해 조강 생산량은 4만437만t으로 세계 4위였다. 27위 업체인 US스틸을 인수해, 세계 3위 철강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US스틸은 최근 매출과 이익 감소 등 경영 부진을 겪어 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기차에 사용하는 고기능 강재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이 중요 물자의 공급 체제를 정비하게 됐다”며 일본제철이 미국 사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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