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10P’ 해결사로 등장한 조수아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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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아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삼성생명의 해결사로 등장했다.
4쿼터 활약의 비결을 묻자 조수아는 "2쿼터 오픈 찬스 때 혜윤 언니가 패스를 줬는데 언니의 눈빛을 보니 꼭 넣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담감을 안고 슛을 쐈는데 넣지 못했다. 그래서 하프타임 때 언니한테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더니 '너 이제 잘 넣을 것 같아'라고 이야기해줬다"고 배혜윤과 경기 중 생긴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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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아는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홈경기에서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하며 삼성생명의 67-59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해결사 기질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후 조수아는 “KB스타즈가 워낙 강한 팀이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4쿼터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유지했던 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3쿼터까지 2점에 그치며 침묵했던 조수아는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11초 전 3점슛을 성공하며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4쿼터 활약의 비결을 묻자 조수아는 “2쿼터 오픈 찬스 때 혜윤 언니가 패스를 줬는데 언니의 눈빛을 보니 꼭 넣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담감을 안고 슛을 쐈는데 넣지 못했다. 그래서 하프타임 때 언니한테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더니 ‘너 이제 잘 넣을 것 같아’라고 이야기해줬다”고 배혜윤과 경기 중 생긴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저번에도 혜윤 언니가 잘할 것 같다고 말하고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친 적이 있다. 그래서 하프 타임 때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소름이 끼쳤다. 그러고 정말 4쿼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혜윤 언니한테 고마웠다”고 웃으며 배혜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실 조수아는 지난 8월 박신자컵에서 무릎 부상을 입으며 경기력 회복에 난항을 겪었다. 부상에서 회복하여 복귀한 이후에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조수아는 포기하지 않았고, 어두웠던 긴 터널을 지나 서서히 빛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 원동력에는 주변 선수들의 위로와 배려가 있었다.
조수아는 “사실 오프 시즌 막바지에 부상을 입어서 낙담을 많이 했다. 그런 내게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팀원들과 코치님들이 많은 배려와 위로를 해줬다. 시즌이 시작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폼이 안 올라와서 자존감도 떨어지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래도 주변에서 많이 안타까워 해주고 대안을 찾아줘서 이렇게 한 경기씩 더 나아지는 것 같다”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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