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마다 슛 500개 쏘기 다시 시작! 삼성생명 강유림의 반등은 지금부터

용인/최서진 2023. 12. 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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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림(26, 175cm)이 다시 새벽 운동을 한 뒤 나선 첫 경기에서 17점(BNK전)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강유림은 "3라운드 준비할 때부터 감독님이 나오라고 하셨다. 그전에도 감독님이 쏘라고 해서 나가긴 했는데,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그래도 이번에 감독님이 본인도 나올 테니, 나와서 슛을 쏘자고 하셨다. 그래서 쏘고 있다. 새벽 운동 시작하고 첫 경기가 부산 BNK썸전이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는데, 17점을 넣었다. 한편으로는 나는 이걸 계속해야 슛이 잘 들어가나? 싶기도 했지만, 잘 들어가기만 한다면 뭐든 못하겠나"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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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서진 기자] 강유림(26, 175cm)이 다시 새벽 운동을 한 뒤 나선 첫 경기에서 17점(BNK전)을 기록했다. 그다음은 13점. 강유림의 반등은 이제 시작이다.

용인 삼성생명 강유림은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8분 8초를 뛰며 3점슛 3개 포함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하며 67-59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2연승을 이어가며 아산 우리은행에 이어 박지수의 KB스타즈에 2번째로 승리한 팀이 됐다.

경기 후 만난 강유림은 “끝까지 집중해서 해보자. 리바운드랑 수비를 강조하면서 경기 내내 그 생각만 하고 뛰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강유림은 평균 34분 2초를 뛰며 12.8점 5.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자랑했다. 그 결과 정규리그 MIP를 수상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국가대표에 차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강유림은 다소 주춤했다.

이에 대해 강유림은 “시즌 시작하기 직전에 슛이 안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보니 멘탈도 많이 약해졌다. 하나가 안 되니 이것도, 저것도 안 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그래도 하나씩 해보자며 감독님, 코칭스태프와 의논했고 하나하나 단순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지난 시즌 강유림의 성장 배경에는 새벽마다 쏜 슛 500개가 있었다. 임근배 감독은 “다시 새벽에 슛 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리듬을 찾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강유림은 “3라운드 준비할 때부터 감독님이 나오라고 하셨다. 그전에도 감독님이 쏘라고 해서 나가긴 했는데,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그래도 이번에 감독님이 본인도 나올 테니, 나와서 슛을 쏘자고 하셨다. 그래서 쏘고 있다. 새벽 운동 시작하고 첫 경기가 부산 BNK썸전이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는데, 17점을 넣었다. 한편으로는 나는 이걸 계속해야 슛이 잘 들어가나? 싶기도 했지만, 잘 들어가기만 한다면 뭐든 못하겠나”라며 미소 지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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