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조유신, 견훤으로 안방 공감 증폭
배우 조유신이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해 안방극장의 몰입을 높였다.
KBS1 ‘역사저널 그날’ 17일 방송에서는 고려를 건국한 왕건과 그의 숙적 견훤의 이야기를 다루며, 뮤지컬 ‘왕의 나라’에서 견훤으로 분한 배우 조유신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조유신은 웅장한 멜로디와 함께 야욕에 가득찬 견훤의 모습으로 등장,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긴장 속에 몰아넣었다.
패널로 자리한 그는 5년여간 견훤 역을 열연하며 느꼈던 인물에 대한 감정뿐 아니라, 밀도 있게 역사적 사실을 풀어내는 진지한 모습으로 방송의 입체감과 몰입도를 더했다.
오프닝 무대에서의 열창 뿐 아니라, 적재적소에 견훤으로 변신해 뮤지컬 대사로 인물을 대변하는 등 재치만점 입담을 과시해 출연진의 호응은 물론 스튜디오의 분의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조유신은 영화 ‘이웃사람’, ‘공범’, ‘변호인’, ‘말모이’, ‘카센타’, ‘강철비2: 정상회담’, ‘수색자’ 등 장르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내공을 선보여왔다. 지난해 MBC 드라마 ‘비밀의 집’에서 딸에게 친부임을 숨기는 양만수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조유신은 올해 뮤지컬 ‘왕의 나라’와 영화 ‘만분의 일초’에서 극과 극 캐릭터를 소화하며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조유신은 “첫 교양프로그램 출연에서 애정어린 견훤 캐릭터로 분할 수 있어 기뻤고 즐거웠다. 초대해주신 제작진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 역사에 대해 많이 배우고 가는 자리였다. 시청자분들께서 저의 견훤모드로 인해 즐거우셨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시작으로 영화, 드라마를 넘어 예능까지 접수한 조유신. 팔색조 매력의 그가 앞으로 선보일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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